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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환경단체, 4대강 재자연화에 속도…낙동강 하류 4개 보 시설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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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3.23 12:00:05

16개 보 처리방안 9월 중간점검
2027년 상반기 이행…녹조 공동조사도 실시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환경단체와 손잡고 4대강 재자연화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녹조 문제 해소를 위한 취·양수장 개선 사업을 2028년까지 완료하고, 16개 보 처리방안도 연내 윤곽을 잡기로 했다.

더위가 이어진 지난해 8월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 인근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녹조제거선이 운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후부는 최근 환경단체와 두 차례 연속 회의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논의에서 기후부는 극한가뭄과 녹조를 해결하기 위해 취·양수장 개선 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서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녹조가 심한 낙동강 하류 4개 보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이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6개 보 처리방안과 관련해서는 사회·경제적 분석 용역을 진행하되 오는 9월 중간점검을 실시한다. 결론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는 보는 9월 중간점검을 통해 처리방안을 발표한다. 나머지 보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의사결정 절차와 방법을 제시한 뒤 처리방안을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처리방안이 마련된 보 중 금강과 영산강 수계에서 물 이용 여건이 양호한 곳은 2027년 상반기부터 이행에 착수한다.

아울러 재자연화 방안의 민관 협력 논의기구와 관련해서는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정책분과에서 다루거나 위원회 중심의 별도 실무 논의기구를 신설하는 것을 두고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아와 함께 녹조 문제에 대해서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충분한 시료와 조사 횟수를 확보해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도출하고, 녹조 문제 해소를 위한 대국민 인식 증진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논의는 4대강 재자연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서로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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