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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앞서 손석희의 인터뷰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꼽은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손석희는 지드래곤의 군 복무를 언급하며 “군대 다녀와도 지금의 감각을 잃지 말아달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이 말이 지금까지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예고된 ‘질문들’에서 손석희는 그 질문을 그대로 “장가는 언제 가느냐?”로 바꿔 물었고, 지디가 이를 받아내는 장면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인터뷰는 그 동안 들을 기회가 없었던 지드래곤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진다. 7년의 공백과 컴백, 본의 아니게 세상의 오해를 받았던 사건들,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 잡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 시간의 흐름에 대한 소회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지드래곤의 진심들이 ‘질문들’에서 펼쳐진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지드래곤이 왜 손석희를 다시 만나려 했는가가 프로그램 내내 드러난다”고 전했다. 손석희 역시 “지드래곤이야말로 케이팝이라는 엔진을 끊임없이 혁신해 온 존재”라며 “그를 생각하면 결국 ‘천재성’이란 세 글자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케미에 “지금까지 ‘질문들’ 가운데 가장 손에 꼽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29일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MBC 측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아무래도 프로야구 경기가 늦게 끝날 것에 대비해 부득이하게 방송을 일주일 늦추게 되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지드래곤‘ 편은 오는 11월 5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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