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이번 특별 종목변경의 선정 기준으로 정기 변경 선정 기준과 일관성을 유지하되 시장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시장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400위 이내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닌 기업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75% 이내로 기준이 좁혀졌다. 이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위 비율 상위 15개 종목을 선정한 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추렸다.
향후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변경 이전까지는 추가적인 특별 변경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첫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밸류업 표창 기업’에 대해 특례 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변경부터 적용되는 ‘공시기업 우대제도’를 통해 편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 완료 후 내년에 후속지수 및 연계지수 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해 시장과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업계 수요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이번주 중 3000억원 규모의 2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유관기관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5사는 지난 10월 31일 체결한 펀드 조성 협약에 따라 11월 4일 2000억원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모두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