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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서로 무용한 힘겨루기라든가 감정 싸움 하지 말고 결정할 게 있으면 저랑 둘이 신속하게 결정하자고 했다”고 했으나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추가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당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는 양당이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해 온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의제와 정부가 안을 마련하고 있는 연금개혁 관련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이 한 대표에게 ‘제3자 특검 추천안’이 담긴 ‘채해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요구한 만큼, 채해병 특검법 역시 여야 대표의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당대표에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문에서 한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제안하며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