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저가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스(SAVE)가 19일(현지시간) 4분기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스피릿의 주가는 26.14% 상승한 7.1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은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기간 예약 건수로 인해 4분기 매출이 기존 가이던스로 제시한 12억8000만~13억2000만달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15~-19% 범위에서 -12%~-13%로 상향 조정됐다.
연료비 절감, 공항 비용 절감, 운영 신뢰성으로 인해 비용도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피릿은 12월과 1월 항공기 25대의 판매 임대 거래에서 4억1900만달러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유동성 강화 노력을 강조했다.
스피릿은 또 엔진 가용성 문제에 대해 프랫앤휘트니로부터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유동성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릿의 주가는 연방법원이 제트블루 에어웨이즈와의 38억달러 규모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면서 3거래일간 62% 급락했다.
이날 개장전 급등에도 지난주 거래된 15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