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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월드투어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MLB가 지난 2022년부터 ‘월드투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붙여 세계 각지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투어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서울시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9번째로 열리는 개막전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호주에 이어 3번째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MLB의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오는 3월 20~21일 이틀 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면담은 MLB가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척돔 경기장 시설 관리 및 정비, 교통통제 및 안전 관리 등 행정적 지원에 힘쓴 서울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이뤄졌다.
서울시는 국내외 야구팬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경기를 즐겁고 안전하게 관람하고, MLB 선수들도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MLB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 고척돔 경기장의 투광등과 인조잔디 교체, 그라운드 정비 사업, 관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해왔다.
오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세계 최고의 야구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MLB와의 자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잠실 돔구장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야구 세계화를 위한 야구 문화 교류 및 유소년 선수 발굴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함께 협력해 양 기관 모두에게 윈-윈(Win-Win)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북미 출장으로 캐나다를 찾은 오 시장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 전시 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찰리 힐 부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도시 서울에서 MLB가 가진 다양한 야구 문화·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가 MLB와 서울시 간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