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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한 쿠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스에서 전국 물류센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현재 쿠팡은 △충북 음성(1000억원) △충북 제천(1000억원) △대전(1800억원) △전북 완주(1300억원) △광주(2240억원) △광주프레시(210억원) △경북 김천(1000억원) △대구(3200억원) △경남 함양(720억원) △경남 창원(3000억원) △경남 김해(190억원) △부산(2200억원) 등 총 1조 3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전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김 전무는 “쿠팡은 2025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해서 전국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효과만 1만 5000명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이박스를 대체해서 로켓 프레시백을 사용할 때 얻는 효과에 대해서도 부스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체 배송의 80%를 종이박스 없이 하고 있다. 이는 연간 50만그루의 나무를 아낀 것과 같은 효과다.
SSG닷컴도 쿠팡 옆에 부스를 마련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이마트 후방의 온라인 장보기 주문 처리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인 ‘대형 PP센터’ 등 물류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선뵀다. 시간대 지정 주간 배송 서비스 ‘쓱배송’과 ‘새벽배송’ 등 물류 인프라에 기반한 자체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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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은 보정 네오 001과 김포에 있는 네오002·003을 통해 일 6만 3000건의 새벽배송을 소화하고 있다. 또 네오003에는 업계 최초로 신선한 빵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베이킹센터까지 구축해있다.
이번 디지털 유통대전에는 쿠팡·SSG닷컴을 비롯해 75개 유통사가 참여했다. 노르웨이 물류자동화 솔루션기업 오토스토어는 미래 물류 혁신모델인 큐브형 로봇 자동창고를 선뵀다. 뉴빌리티는 강남과 같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배달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기술을 공개했고, 바른치킨은 조리용 협동로봇이 치킨을 튀기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들 업체는 사흘간 자사 물류 인프라나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선뵐 예정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디지털 표준상품 정보 구축, 유통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포항, 부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구축 중인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의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