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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씨는 1일 페이스북에 “이 천박한 정치 예술가의 타락한, 예술을 빙자한 폭력행위는 당사자인 나와 내 가족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인격에 심각한 모욕을 줬다”고 밝혔다.
김씨는 “난 이재명의 아내도, 윤석열의 아내도 아님을 분명히 알린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직자도 아니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는 그저 힘없고 무고한 시민”이라며 “이게 무슨 조폭, 깡패 같은 짓인가. 대한민국에 마이너리티 여성 연예인 인권은 없는가”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다른 글에서도 “예술을 빙자한 폭력행위 범죄자를 고발한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나는 그냥 배우 김부선이다. 누군가의 엄마이고 가족이다”라며 “힘없고 빽없는 대중문화 예술가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관련 벽화 바로 옆에는 윤 후보를 겨냥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유명 그라피티 작가 닌볼트가 지난달 12일 그린 해당 벽화에는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여성과 손바닥 왕(王)자, 개·사과, 고(故) 전두환씨 등의 모습이 담겼다.
벽화가 그려진 건물은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그림 등이 그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파장이 계속되자 서점 측은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다만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급하고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렸다”고 했다. 다만 외벽 그림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