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대리운전 총연합회는 대한민국 음주운전 zero를 만들자는 취지와 코로나19로 침체된 대리운전산업 종사자들의 생계 활성화를 위해 대리운전 모바일쿠폰 상품(이하 대리운전쿠폰)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리운전업을 운영하는 150여 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대리운전 총연합회는 대리운전업계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 조사연구를 수행하면서 대리운전 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한국대리운전 총연합회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증하고 발행하는 대리운전쿠폰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형 상품권으로 현금이 없을 때 간편하게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매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으며 대리운전 예약 시 신용카드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 없이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국내 최대 모바일 쿠폰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을 완료, 24시간 손쉽게 구매 및 선물하기가 가능하게 됐다.
8월께부터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고 대리운전쿠폰 상품을 기업에서도 직원들에게 지급할수있도록 접근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1만 5700여 건, 295명의 사망자, 2만 60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음주단속건수도 15만 건 이상이다.
연합회 남성준 회장은 “매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대리운전쿠폰을 모바일로 만들어 가족, 친구들이 서로 편리하게 주고받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 기프트 문화를 만들면 음주운전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 회장은 “우선 초기 대리운전쿠폰은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지역을 우선 서비스하고 향후 전국 회원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