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는 27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최선의 선택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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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에선 국내 보도가 나온 지 1시 만에 송혜교, 송중기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송혜교·송중기 이혼’ 해시태그는 조회수 16억8000만 회를 기록했고, 관련 댓글도 46만5000만 건 이상이 달렸다. ‘송혜교 측 이혼반응’ 해시태그 조회수도 6억1000만회를 넘겼다.
시나닷컴 등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두 사람의 소속사에서 각각 배포한 입장문을 번역하며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도 이날 오전 11시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했고, 교도통신도 ‘한류스타 커플 이혼’이라는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언론도 “‘태양의 후예’ 커플이 이혼하게 됐다”며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갔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뒤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했고, 2017년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국내외 언론과 팬의 주목을 받으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으나,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결정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