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영화 '안시성' 촬영지인 고구려대장간마을 인기

정재훈 기자I 2018.10.16 12:37:04

안승남 시장 "고구려 활용 관광컨텐츠 개발할 것"

고구려대장간마을 전경.(사진=구리시)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영화 ‘안시성’을 촬영한 구리시의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찾는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의 일부 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급증하고 있어 지역 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안시성’은 당태종의 50만 대군에 맞서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를 이뤄낸 고구려 양만춘 장군의 88일간의 전투를 담았으며 이 영화의 일부가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촬영됐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 선덕여왕과 바람의 나라, 자명고, 역린,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촬영지로 한때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이용됐다.

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사유재산인 대장간마을의 시설 보수를 토지주와 협의해 진행했고 아차산 둘레길과 연계한 관광 컨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고구려대장간마을 인근 그린벨트 내 고구려 역사를 특화한 교육시설 및 체험 여가공간인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우리 시가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고구려의 유산을 품은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구리시가 고구려 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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