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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이해하면 쉽고 안전한 가상화폐 투자’ 강연을 통해 “가상화폐는 해외 송금이나 결제 등 실제 기술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튤립 파동이란 17세기 경제대국인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 현상을 말한다.
문 팀장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품이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거품’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지만 정작 급락으로 조정을 보인 후에 JP모건은 41억원치를 저점 매수했다”며 “회사에서 가상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주식과 매우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주식보다 투자하기가 쉽다”며 “가상화폐에는 ‘노이즈’가 덜 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팀장이 말한 노이즈란 가격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공매도나 기대 선반영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중소형주가 이렇게까지 성장한다고 하면 일직선으로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하지만 가상화폐에서는 기술이 이렇게 될 거라고 하면 그 가격까지 올라간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다만 “지금은 가상화폐 시장에 왜곡이 많이 생겨 제대로 알고 투자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됐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