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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7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5%, 전셋값은 0.01% 올랐다.
◇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구 한 주새 상승폭 5배↑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5%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GTX 착공 등 개발호재가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서울은 한 주간 아파트값이 0.14% 상승했다.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역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의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강남구는 한 주간 아파트값이 0.10%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5배 커졌고 서초구(0.08%→0.14%), 송파구(0.3%→0.11%), 강동구(0.02%→0.08%)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역에는 개발사업과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한 주간 0.31% 가량 크게 올랐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성동구(0.20%), 광진구(0.19%), 마포구(0.15%), 용산구(0.14%)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9%, 0.06%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1%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지방에서는 충청과 경상권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과 충남 아파트값은 한 주간 각각 0.08%, 0.13% 떨어졌으며 경북과 경남도 0.08%, 0.09% 하락했다. 반면 제주 아파트값은 4주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안정세…지방은 15주째 하락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5주째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돼 한 주간 전셋값이 0.05% 오르며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다.
강남권에서는 이달 20일 이주를 시작하는 둔촌주공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 전셋값이 0.19% 올랐고, 노후 재건축 단지의 전셋값이 하락폭이 큰 서초구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은 노원이 하락 전환하고 도봉구가 보합 전환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0.02%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는 0.03%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은 0.06% 오르며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3% 떨어지며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한 주간 전셋값이 0.01%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신규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세종도 전셋값이 0.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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