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최대 자동차회사 상하이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된 커넥티드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위(Roewe) RX5’ 를 공동으로 출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위는 알리바바 운영체계(OS)를 장착한 자동차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켤 수 있으며 차 내 엔터테인먼트와 웹 지원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목적지를 말하면 내비게이션 기능이 작동되는 게 대표적이다. 알리바바는 운전자들이 커피를 주문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즐긴 후 알리페이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X5는 배기량(1500~2000cc)에 따라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1700만원에서 3200만원 정도다. 지난 6일부터 알리바바 온라인쇼핑몰 톈마오에서도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전날 항저우에서 열린 언론행사에서 “현재 스마트폰 기능의 80%가 전화 통화나 대화와 무관한 것처럼 자동차도 기능의 80%가 운송과 관련이 없어질 것”이라며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카’가 자동차 분야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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