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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부르스 광장에는 ‘나는 브뤼셀이다(Je Suis Bruxelles)’는 문구가 가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파리를 뒤덮었던 문장 ‘나는 파리다(Je Suis Paris)’를 떠올리게 했다.
시민들은 길거리 곳곳에서 촛불로 하트를 그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광장 한편에서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세르비아 등 유럽 각국은 대표적인 명소에 벨기에 국기 색깔의 조명을 밝히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지난 22일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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