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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 가져

김성훈 기자I 2015.07.02 15:45:11
△ 용인시의회 이건영의원(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용인시 양승영 과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롯데건설, 태영건설, 블루뱅크 등 행사 관계자들이 준공식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롯데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주천면 고기리에 있는 곡현·손기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기술(AGS)의 상용화 전 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AGS 하수처리기술은 모래알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공법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향상됐다. 아울러 미생물 침전속도도 2배 이상 빨라져 소요 부지가 절감되고 에너지 사용량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상용화가 되면 국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개량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2년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 이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시설의 용지는 용인시 협조로 제공받았다. 롯데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 개량과 보수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호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분리막 수처리 시장에서 태영건설 및 블루뱅크와 협력해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며 “부지축소, 운영비 절감 및 최근 강화된 방류수 기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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