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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분홍돌고래 포착, 아마존강 깊이 숨어사는 '신비의 동물' 어떻게?

정재호 기자I 2013.06.26 21:15: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희귀 분홍돌고래 포착 소식에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5대 희귀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분홍돌고래가 먹이 사냥을 위해 뛰어오르는 모습이 최근 아마존강 유역에서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다고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가 밝혔다.

희귀 분홍돌고래 포착은 현지주민조차 보기 힘들 정도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대개는 강바닥 깊은 곳에 숨어서 살기 때문이다.

<희귀 분홍돌고래 포착 실물사진 보기 1>

<희귀 분홍돌고래 포착 실물사진 보기 2>

희귀 분홍돌고래 포착 소식에 학계 및 세계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돌고래는 아마존강 깊은 곳에서 숨어살아 현지 주민들조차도 보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프랑스의 한 60대 관광객이 아마존강 지류인 리오 네그로강을 친구와 함께 보트를 타고 지나가다 뭔가 붉은 빛깔의 대형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걸 봤고 이를 특이하게 여겨 잽싸게 카메라에 담았다.

희귀 분홍돌고래 포착에 성공한 관광객은 “분홍돌고래는 일반 돌고래처럼 점프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다”고 말했다.

눈앞에서 실물로 생생하게 본 느낌에 대해서는 “일반 돌고래들보다 피부 두께가 얇은 것 같이 보였다. 혈관이 피부 바로 밑쪽으로 흘러 색깔이 핑크색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과학자들조차 희귀 분홍돌고래의 색깔이 왜 핑크색인지에 대해 아직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희귀 분홍돌고래는 ‘아마존강돌고래’라고도 불린다. 현지인들은 이 돌고래가 특별한 힘을 지녔다고 믿기 때문에 ‘보뚜’라는 이름을 붙였다.

바다가 아닌 강에 서식하는 분홍돌고래는 무게가 평균 133kg에 달하고 길이는 2.7m까지 성장한다. 민물에 사는 돌고래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등지느러미가 없고 시력이 나빠서 초음파를 사용해 먹이를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분홍돌고래는 먹이를 잡을 때만큼은 날렵한 모습을 보인다.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등급표에 따르면 분홍돌고래는 매년 10%씩 감소해 잠재적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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