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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2분기 영업이익 2626억원..시장전망 상회

전재욱 기자I 2024.07.25 14:49:28

매출 2.6조, 순익 2천억으로 잠정 집계
상반기 실적, 연간목표 절반 초과
수주 9.5조원, 수주잔고 24.1조원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E&A(028050)가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E&A 사옥.(사진=회사)
25일 삼성E&A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보면, 매출 매출 2조 6863억원, 영업이익 2626억원, 순이익 20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3.6%, 23.8%, 18.3% 각각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전망치(매출 2조 5616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은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E&A는 2024년 상반기 매출 5조 710억원, 영업이익 4719억원, 순이익 3694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실적배경에 대해 “다수의 종료단계 화공 프로젝트에서의 정산과 원가 개선,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익구조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2분기 수주는 사우디 파딜리(Fadhili) 가스 등 대형 화공 플랜트 수주로 9조5000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연간수주목표(12조6000억원)의 86.6%를 달성했다.

이로써 2분기말 수주잔고는 24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2년 3개월치에 해당하는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FEED to EPC, 수행 혁신 등을 적용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트랜지션(Energy Transition) 분야 사업 참여를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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