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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파이브서밋은 미국의 기술 분야 시장조사기관 더퓨처럼 그룹과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레티지가 주최하는 행사다. AI와 반도체,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주요 기업 임원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한다.
딕슨 대표는 ‘대규모 AI 성능 및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저장장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센터 저장장치에서 90%를 차지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있다”며 QLC SSD로 전환하면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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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낸드플래시 시장의 다른 업체들과 달리 데이터센터 저장장치에 특별히 집중하고 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솔리다임 제품이 AI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경쟁력을 과시한 셈이다.
SSD 시장에서 확인되는 수요가 이같은 자신감의 근거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솔루션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SSD 수요를 끌어올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전 세계 기업용 SSD 매출은 37억5810만달러로 전기 대비 62.9% 뛰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에 인수된 이후 줄곧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손실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82% 줄었다. 영업손익 역시 흑자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특히 QLC 기반 SSD 제품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낸드 단수가 같더라도 고용량을 구현하기에 용이하다는 특징 때문이다. 현재 QLC 기반의 60테라바이트(TB) 이상 고용량 SSD를 보유한 곳은 솔리다임뿐이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기반 고용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북미 고객사들은 HDD를 대체할 대용량 QLC SSD를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