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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경준에 ‘화성정’ 출마 제안…“선당후사 정신으로 수용”

박태진 기자I 2024.03.08 20:31:56

사무총장 “훌륭한 전략 자산…당내에서 헌신”
9일 공관위 회의 거쳐 공천 확정 발표할 듯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남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 유경준 의원에게 경기 화성정 출마를 제안했고, 유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사무실에서 공천 배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기회를 준 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르면 9일 공관위가 회의를 거쳐 화성정에 유 의원 공천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재배치에 대해 “그분은 우리 당의 정말 훌륭한 전략 자산이다. 당내에서 많은 헌신을 해오셨고 지금도 정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분을 어디로 전략적으로 배치할까 고민한다면, 지금 경기도 남은 지역 중에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지역들이 있다”고 말했다.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신설된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 중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도 이곳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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