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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공연시장 매출액 9725억원…코로나19 전보다 14%↑

장병호 기자I 2023.11.30 14:41:05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조사'' 발표
공연장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 못 미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년 전체 공연시장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4% 증가한 약 9725억원으로 조사됐다.

‘2023 공연예술조사(2022년 기준)’ 중 2015~2022년 공연시장 규모(왼쪽) 및 공연장 가동률 추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30일 발표한 ‘2023 공연예술조사(2022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공연시장 매출액은 약 9725억원이었다. 이 중 티켓판매액이 57.8%, 작품판매액(공연출연료)이 12.3%, 공연장 대관 수입이 11.5%, 기타공연수입이 5.2%, 공연 이외 사업수입·기타수입이 13.2%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2021년(약 4993억원)보다 97.2%, 2020년(약 3946억원)보다 146.4%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8530억원)보다는 14% 증가했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가동률은 50.2%로 2021년(37.2%)보다 13% 높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022년 4월 18일 해지됨에 따라 2019년(59.6%)보다는 9.4%p 낮았다.

2022년 공연예술 시장 매출액은 2021년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 대비 증감률은 티켓판매액(34.3%)과 공연장 대관 수입(7.9%)만 증가했고, 작품판매수입(공연출연료), 기타 공연수입(홍보물 또는 굿즈 판매·협찬·홍보 대행 수입 등)과 공연 외 사업수입(전시·교육 등), 기타수입(주차료· 임대료 등)은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공연예술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국가승인통계 113015호)로 2007년부터 매년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공연실적, 운영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3 공연예술조사(2022년 기준)’는 올해 6월 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국 공연시설 및 단체 5286개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공공 공연시설과 단체는 전수조사, 민간 공연시설과 단체는 표본조사를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8%p, 공연단체 ±2.2%p이다.

‘2023 공연예술조사 보고서’는 오는 12월 중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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