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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192.70원)보다 2.60원 하락한 1190.10원에 마감했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0원 내린 1190.50원에 출발해 오전 장중 한 때 1185.80원까지 밀려났다. 이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어지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외국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많았던 영향이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뒤 이날까지 미국 연준의 긴축 이슈가 이어지며 장 초반부터 급등한 모습이었다.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는 18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전일 대비 각각 0.064%포인트, 0.67%포인트 오른 1.836%, 1.032%를 기록했다. 각각 2020년 1월,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인덱스 역시 0.06포인트 오른 95.32를 나타내며 95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순매수로 마감하긴 했지만 50억원 수준에 그쳐 영향이 미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기관이 2300억원 팔고, 개인이 20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89% 가량 하락하며 약보합 형태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286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해 7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1.46% 가량 떨어져 940선으로 내려 앉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