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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총리 “소비재 수출, 가격 아닌 가치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피용익 기자I 2016.08.23 15:02:0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소비재 수출기업들에 대해 “가격경쟁력만으로 승부하던 과거와는 달리 제품의 품질·브랜드·신뢰성 등 가치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에 진출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유망 소비재 수출기업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발·봉제·신발 등 경공업 제품 수출로 무역입국의 기초를 마련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화장품·의약품 등 소비재가 다시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 소비재의 프리미엄급 품질 확보 등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망 소비재 연구개발(R&D) 지원규모 확대 △디자인·금융·인력양성 지원 △한류상품 박람회 개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역직구 통관인증제 등 정부의 지원 방향을 소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대내외 경제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소비재 수출 유망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소비재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방안을 설명하고 민간의 정책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 박진영 코스메랩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 박세권 보령메디앙스 대표, 김종부 엔유씨전자 회장, 문재길 영동식품 대표, 최정호 대상 FNF 대표, 우영미 쏠리드 대표, 권성재 더휴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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