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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태석상' 수상자에 최원규 몽골국립의대 교수

장영은 기자I 2014.12.08 17:05:3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8일 서울 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4회 이태석상 시상식을 열고 최원규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태석상은 지난 2010년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활동 중에 타계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1년에 외교부장관상으로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최원규 교수는 1992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한국국제협력단 국제협력의사로 파견돼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에 몽골로 이주해 현재까지 울란바타르에서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수 및 연세친선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 교수는 몽골 현지의 고아원, 양로원 및 교도소에 대한 정기적인 이동진료, 도시빈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시해왔다”며 “몽골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원규 교수의 이러한 활동은 몽골과 국내에 널리 알려져 몽골 정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을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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