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신평사들 "北 도발, 한국에 영향 없어"

서영지 기자I 2010.11.24 19:35:34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정부는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태가 우리 무역이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돕니다. 
  
                     
 
갑작스런 북한의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연평도 포격이 발생한 이후 업계와 기관 등에 확인한 결과 평소와 다름없이 수출입이 이뤄졌다며 특이상황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사태 진전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유사 사례에 비춰 볼 때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미 군사 동맹이 견고한 상태이고, 한반도 안정성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피치 역시 "양국간 적개심 강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 신용 등급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월가에서도 한국 주식에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투자회사 리갈앤제네럴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담당자는 로이터통신에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되기 전까지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회사 슈로더스의 신흥시장 투자 책임자는 "이번 사태가 한반도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사태보다 심각한 것 같지만, 이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의 차분한 대응과 냉철한 분석이 이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장초반 급락세를 회복하며 빠른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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