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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日 소프트뱅크와 맞손…'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 표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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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6.07.09 09:16:21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3사 공동 MOU 체결
AI·ICT 서비스의 사회적 효용 객관적 측정 지표 고도화
한·일 넘어 글로벌 시장 통용되는 ‘표준 방법론’ 개발 목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일본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함께 AI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SV) 측정 기준 수립에 나선다. AI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이 가져오는 사회적 효용을 객관적으로 계량화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사진=SKT)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사진=SKT)
SKT는 9일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사회적 가치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 겐다 야스유키 소프트뱅크 코퍼레이트 총괄,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ICT 제품·서비스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공동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3사는 향후 각 사의 사업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측정 지표를 구체화하고, 한국과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측정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사례 연구와 공동 보고서 발간, 관련 포럼 개최 등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3사는 지난 2024년 4월 첫 MOU를 체결한 이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숍 등을 통해 협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정교하게 측정해 공시하고, 이를 SKT 지표와 비교·분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추가 MOU는 지난 2년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측정 모델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SKT는 지난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왔으며, 2021년부터는 세부 지표의 측정식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독보적인 DBL(더블 바텀 라인) 측정 체계를 구축한 사회적가치연구원, 일본 대표 빅테크 기업인 소프트뱅크와의 이번 동맹을 통해 AI SV 측정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은 “AI가 만드는 사회적 효용과 해결 과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설명하는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 방법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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