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레미스(설치형)와 클라우드 GPU를 단일 자원처럼 통합 운영하는 구조를 구현하며, 조나단(JONATHAN) 플랫폼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기능 호출형 서비스(FaaS)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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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수천 장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클러스터 단위로 통합 관리해 학습·추론 등의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크릴은 자체 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GPU를 유연하게 분할하거나 여러 작업이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인 자원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해 왔다.
또한 NCCL, Horovod, DeepSpeed, vLLM 등 주요 분산 학습·추론 프레임워크 환경에서 발생하는 GPU 간 통신 지연을 줄이기 위한 독자 기술도 적용했다.
내년 초 공개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멀티클라우드 확장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온프레미스 GPU뿐 아니라 AWS·GCP·Azure 등 주요 클라우드 GPU를 단일 GPU 풀처럼 통합 관리하고, 워크로드 목적·비용·지연 시간을 고려해 최적의 자원을 자동 배정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자체 인프라 구축 없이도 고성능 GPU를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게 된다.
GPU베이스의 확장은 조나단 플랫폼의 서비스 방식 변화와도 맞물린다. 아크릴은 플라이트베이스와 에이전트베이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GPU베이스는 향후 호출 기반 GPU 사용 모델인 FaaS(Function as a Service) 형태로 진화할 계획이다. GPU를 “필요할 때 함수처럼 호출하는” 서버리스 기반 활용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다.
박외진 대표는 “GPU는 AI 개발과 운영 비용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자원이며,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멀티클라우드 통합 운영과 SaaS·FaaS 확장성을 기반으로 GPU베이스 신규 버전이 AI 인프라 운영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구나 고성능 AI 인프라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크릴은 GPU 기반 인프라뿐 아니라 NPU 기반 환경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PIM-NPU 기반 거대인공신경망 처리 플랫폼 SW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GPU·NPU 혼합 운영 기술 고도화와 산업·공공 영역 실증을 확대해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된 국내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조나단 플랫폼, 초거대 언어모델 ‘아름(A-LLM)’, LLMOps 운영체계 ‘Agent Base’ 등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2018년 LG전자 전략적 투자 유치, 2024·2025 포브스코리아 ‘대한민국 AI 50’ 선정,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