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팀, 김건희 사건 이첩 요청…소환은 "차차 진행"(종합)

송승현 기자I 2025.06.24 11:29:52

특검팀, 대검찰청·국수본·공수처 등에 사건 이첩 요청
김여사, 전날 검찰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에 불응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을 요청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사진=이델리DB)
김건희 특검팀은 24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대검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공수처에 (김 여사) 관련사건의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별검사보(특검보) 임명과 수사 인력 파견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한 김건희 특검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체제에 돌입한 만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는 특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건희 특검팀 소속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김 여사가 어제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거는 차차 준비해서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출근한 민 특검 역시 같은 질문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인력 파견 요청과 수사팀 배분 등 수사 계획을 준비하고 의혹의 쟁점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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