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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부무는 지난 2015년 기후현이 개발한 단감 품종 ‘네오 스위트’ 중에서도 특별히 당도가 높고 모양이 좋은 감을 선별해 붙이는 브랜드다.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가 자신의 인장에 쓴 글귀 ‘천하포무(텐카후부·천하를 무력으로 아우른다)’를 따 지어졌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감 품종은 부유 단감으로 기후현에서 만들어져 1910년에 국내 도입됐다. 부유 단감의 당도는 16도 정도지만, ‘천하포무’ 단감은 25도가 넘는 단맛을 내고 무게도 300g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천하포무를 낙찰받은 이는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슈퍼마켓 ‘마루진 청과’다. 마루진 청과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가격을 써 냈다. 천하포무의 선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