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노무현·박정희·김대중 순…尹대통령은 5위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노 전 대통령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으며 3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 2003년 취임식에서 인사하는 노무현 대통령.(사진=노무현 사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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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1%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박정희(24%)·김대중(15%)·문재인(9%) 전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 비율은 2.9%로 5위였다. 응답자 가운데 9%는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14·2019년 조사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도 10~50대에서 모두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 60대 이상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3월 22일~4월 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포인트다.
| (자료=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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