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당선인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위기 상황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통해 제가 비대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추천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 총회를 통해 내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은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원내대표 선거와 동일한 날짜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는 21대 기준 3선 중진인 김상훈·송언석·박대출·윤영석·김태호·김태호·이종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앞서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추천 및 임명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윤 원내대표가 신속한 비대위 구성을 위해 추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도전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당 대표 권한대행의 직무와 원내대표로서 원내 상황을 대비하는데 조금도 소홀함도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혁신형과 관리형으로 의견이 갈리는 비대위 성격에 대해선 “비대위의 성격이나 역할, 기간과 관련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도 “당선자들의 다수의 의견은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데 필요한 비대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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