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대한병원협회가 진행한 올해 혁신 병원 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HC(Korea Healthcare Cogress) Awards’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KHC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병원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앞서 협회는 ‘우리 병원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KHC Awards 공모를 추진했다.
인천세종병원은 혁신 사례로 ▲문서 중앙화 ▲가상 데스크톱 기반구축(VDI) ▲스마트 프로젝트 관리 ▲스마트워크센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스마트 정보 저장소(DW) 등 6가지를 내세웠다.
병원은 임직원 개개인이 축적한 정보를 병원 자산으로 중앙 집적화하며 업무 표준화를 이루고, 효율성·신속성·정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 지식은 모든 임직원과 공유된다.
서버 역시 중앙으로 집중시켰다. 개인은 장소와 기기 성능에 관계없이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해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 업무 환경의 상징인 지정 좌석도 과감히 없앴다.
병원은 이와 함께 가상 로봇을 통해 반복 문서작업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간소화하는 RPA 기술도 도입했다. 감염관리보고서 자동 작성 등 병원 내 총 37개 분야 적용하며, 연 1천시간 이상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냈다.
인천세종병원 김명훈 총무팀장은 “디지털 전환은 일하는 방식과 일에 대한 사고 전체를 바꿔 가는 과정이자,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확산하는 혁신의 과정”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여 앞서가는 병원그룹’이라는 비전 2030을 토대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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