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WHO는 백신 미접종자·고령층·기저질환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의 보건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심지어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박사는 “오미크론은 백신 미접종자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자는 감염돼도 가벼운 증상만 겪을 것”이라고 WHO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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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코브 박사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다른 변이에 비해) 낮고,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중증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적다”면서도 “오미크론이 덜 심각하다고 해서 가벼운 질병만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여전히 사람들은 오미크론 때문에 입원하고 있다. 이 사실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면서 “인파를 피하고 되도록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주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1500만명, 사망자는 4만3000명에 달한다. 커코브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추월했으며 우세종이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