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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황 후보자가 핵심 자료를 누락하고 여러 지적에 불투명하게 대응했다”며 “국무위원은 말할 것도 없고 한 조직의 장으로서도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전문성 부족 등의 지적 때문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전문성에 대해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특수상황 사각지대인 문화체육스포츠관광 분야 종사자분들이 목말라하는 새로운 창의적 정책 방향을 잡고 그동안 국정 경험이나 여러가지 능력으로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민주당 소속 도종환 문체위원장도 “여당 의원은 모두 적합하다고 하고 야당 의원들은 부적합하다고 하니 표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표결 의사를 밝혔고 결국 국민의당 의원들은 부적격 입장 표명 이후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국민의힘은 문체위 회의장에서 퇴장 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반발했다. 이달곤 의원은 황 후보자에 대해 “소득과 지출과정에 있어서 여러 문제가 발견됐고 예산 어떻게 집행되는지도 전혀 파악이 안 된 후보자”라며 “논문 문제에 대해선 연세대학교 연구윤리와 진실성 위원회에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