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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지난 9일 밝힌 어린이 괴질 환자 수는 73명이었는데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소아 다기관 염증 질환’으로 알려진 이 괴질로 현재까지 뉴욕주에서 3명의 어린이(5세 남아, 7세 남아, 18세 소녀)가 사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너무나 충격적인 상황이다. 부모들이 이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땅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초 이 괴질은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처음 보고됐는데 몇 주 전부터 뉴욕주를 중심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괴질은 다른 주에서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코네티컷주는 지난 11일 첫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날 현재 6명의 어린이가 이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도 괴질 의심 사례 8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이 괴질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시아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질환이데 이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모든 병원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우선하라고 권고했다. 빌 드블라시오 뉴욕시장도 뉴욕시 내에서 면역반응 잉상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가 총 5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2명은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드블라시오 시장은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청문회에서 “전문가들도 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