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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가 패션위크에 참석한 것은 88년 브랜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라푸마는 한국에서는 LF에서 지난 2005년 1월, 라이선스 방식으로 출시했으며, 2011년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지난해 초, 중국 3대 패션 기업인 빠오시냐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전개형태를 라이선스로 전환하고 현재 베이징 SKP 백화점 등 주요도시의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가벼운 아웃도어, 즐거운 여행’을 새로운 브랜드 모토로 선정하고 여행 휴가 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다가오는 2019 봄·여름에는 ‘자유, 낭만, 자연 경외’라는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개념을 형상화하기 위해 남부 프랑스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 분위기를 독창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라푸마는 ‘프랑스 망통 레몬축제(Menton Fete du Citron)’를 주제로 삼아 레몬과 지중해 생태계를 디자인적으로 응용했다. 아울러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프랑스의 낭만적인 디자인을 하나로 묶어, 아름다운 남부 프랑스 지중해 풍경을 담아내 주목받았다.
라푸마가 참가한 상하이 패션위크는 최근 수년 새 중국 정부와 상하이시가 상하이를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및 패션의 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해 투자 중인 행사다. 중국 내수 패션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더해져 이제는 규모 면에서는 물론 영향력 측면에서도 글로벌 패션위크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날 라푸마 최초의 상하이 패션위크 라이브 무대 현장은 티몰(Tmall, 타오바오)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 됐다. 라푸마는 티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라푸마 브랜드 창립 88주년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고급 여행용 키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일부 품목에 한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