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신라젠(215600) 등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제약업종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5.85포인트(0.88%) 오른 672.95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 각각 119억원과 6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에서 투신(-103억원), 연기금(-32억원), 보험(-26억원), 사모펀드(-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금융투자(116억원)와 국가·지자체(16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가 8% 넘게 올랐다.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화학, 제조, 운송장비·부품 금속,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각 1.60% 0.83% 올랐고 신라젠은 무려 8.65% 급등했다. 이밖에 로엔(016170)이 3분기 호실적 전망에 12.55% 올랐고 휴젤(14502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등도 상승했다.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세원(23410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세원은 자동차 공조 핵심부품인 헤더콘덴서, 라디에이터캡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밖에 리드(197210)와 뉴트리바이오텍(222040) 우원개발(046940) 대창스틸(140520)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지난 20일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던 상신전자(263810)는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 종목지정을 받고 10% 넘게 빠졌다. 지니뮤직(043610)과 오르비텍(046120) 등도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5174만주, 거래대금은 3조5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4개 종목은 내렸다. 11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