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보안인증 시장의 신기술, 이스톰의 '듀얼로그인'

김민정 기자I 2016.06.08 15:08: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드론이 택배를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하는 세상. 마치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성큼 눈앞에 현실화 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에어’라는 무인항공기 택배시스템을 최종 테스트 단계까지 완료했고, 구글과 테슬라모터스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을 예고하면서 미래지향적 기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시장은 신산업,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성큼 앞서나가는 상황이지만 국내 상황은 한 발 더디다고 볼 수 있다. 아직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규제와 관습을 답보하며 세계 시장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도 박대통령이 요구하고 나선 ‘파괴적 규제 혁신’ 역시 이러한 위기감을 반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직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신기술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인증 시장에서 사용자 인증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이스톰은 기존의 인증 방식과 다른 새로운 인증 솔루션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듀얼로그인(DualLogin)’ 인증 솔루션이 바로 그것. 듀얼로그인은 사용자가 중심이 되어 인증과정을 판단하고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솔루션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까지 사용자가 온라인 서비스에 암호나 인증 값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사용자가 바른 사용자인지 판단하는 일반적인 인증방식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온라인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올바른 서비스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 암호를 제시하면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듀얼로그인 앱을 실행시켜 접속을 승인하면 인증이 완료되는 사용자 중심의 인증개념과 기술이라는데 그 의의가 큰 솔루션이다.

현재 듀얼로그인은 2016 런던 글로벌 핀테크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보안분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면서 유럽은 물론 미국 인증시장 진출까지 타진 중에 있다. 지난 30일에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프랑스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프렌치 테크쇼에 초청받아 프랑스 유망 스타트업과 VIP를 대상으로 듀얼로그인 소개와 비즈니스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을 가지고 선전을 펼치는 것은 미래시장에서의 국가적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규제혁신, 관습철폐 및 신기술, 신산업 육성 방안이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