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일본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활동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됩니다. 안승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38억8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이 23.2% 증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주요 교역국 중에서 일본의 수입 증가율만 유독 낮았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제품,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정밀기계는 41%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수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플라스틱제품 열연강판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수입과 달리 일본으로의 수출은 대지진의 여파가 거의 없었습니다.
3월 들어 20일까지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17억9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 증가율인 18.3%보다 오히려 높았습니다.
석유제품를 비롯해 일반기계, 철강제품의 수출이 늘었고 원전사태의 여파로 농수산물의 수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지난달 11일 일본의 대지진 이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20일 이후 월말 효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데일리 안승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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