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33분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1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5.65% 오른 123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끝난 뒤 삼성전기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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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삼성전기 세종·부산 사업장에 AI 반도체 패키지기판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삼성전기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다년간 엔비디아에 차세대 AI 반도체용 패키지기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엔비디아의 AI 연산 칩셋용 기판과 데이터센터 내 칩 간 초고속 연결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스위치)용 패키지기판 등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삼성전기가 9월 공시한 증설에 엔비디아 대응 물량이 포함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8년에는 엔비디아 배정 물량이 삼성전기 패키지 기판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증설 물량이 본격 공급되기 전까지 기판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삼성전기 신공장은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기존 설비와 보완투자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기 FC-BGA 매출이 올해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량 증가와 판가 인상을 각각 20%씩 가정한 수치로,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지거나 인상 기간이 길어지면 실적 추정치를 높일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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