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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드래곤볼"…손오공·신룡이 레고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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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10.01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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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첫 레고 제품…신룡·어린 손오공 구현
한국인 이재원 디자이너 참여…11월 4일 출시

(이미지=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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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어린 시절 만화책과 TV 애니메이션으로 ‘드래곤볼’을 접했던 세대가 이제 레고 브릭으로 그 추억을 다시 만난다. 레고그룹이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처음으로 레고 제품으로 선보인다.

레고그룹은 1일 토에이 애니메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드래곤볼’ 테마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첫 제품은 ‘레고 드래곤볼 신룡 & 손오공’으로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된다.

이번 제품은 총 1764개의 브릭으로 일곱 개의 드래곤볼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신룡과 근두운을 탄 어린 손오공을 재현했다. 작품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을 전시용 레고 세트로 옮긴 셈이다.

(이미지=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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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인 디자이너가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레고그룹 본사에서 성인용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는 이재원 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 디자이너와 개발팀은 원작 애니메이션 속 신룡의 자세와 몸체 형태를 분석해 긴 몸의 곡선과 비늘, 얼굴 등을 브릭으로 구현했다. 신룡 특유의 구불구불한 몸체를 레고 특유의 각진 브릭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조립·설계 기법이 적용됐다.

신룡 옆에는 근두운을 탄 어린 손오공 미니피겨가 자리한다. 손오공 미니피겨는 탈착하거나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며, 제품 하단에는 작품의 핵심 소재인 일곱 개의 드래곤볼을 표현한 브릭도 배치됐다. 조립식 받침대와 ‘드래곤볼’ 로고 명판도 포함돼 완성 후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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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일본에서 연재를 시작한 ‘드래곤볼’은 손오공과 동료들이 드래곤볼을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전 세계적인 장기 흥행 IP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만화책과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큰 인기를 얻어 현재 30~40대에게 익숙한 작품이다.

레고그룹 역시 최근 성인을 겨냥한 고난도·전시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드래곤볼 제품도 어린이 완구보다는 원작의 추억을 간직한 성인 팬과 수집가를 겨냥한 성격이 강하다.

페데리코 베게르 레고그룹 신사업 수석 부사장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수십 년간 전 세계 팬들의 마음과 상상력을 사로잡아온 ‘드래곤볼’을 레고 제품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팬들이 레고 세트를 통해 사랑하는 ‘드래곤볼’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도 마사유키 토에이 애니메이션 사장 겸 CEO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 세계를 레고그룹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레고 드래곤볼 신룡 & 손오공’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뒤 11월 4일 정식 출시된다. 레고그룹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2027년에도 ‘드래곤볼’ 협업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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