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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 쓰니 GD가 코앞에…빅뱅 20주년 전시 '코스모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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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8.24 13: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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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20년史 담은 11개 공간 구성
거대 '뱅봉'·미공개 사진 등 전시
신곡 '빅' VR·홀로그램 체험 공간 마련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서울 도심의 오래된 지하 통로가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20년을 담은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24일 서울 중구 ‘K-문화 스테이션-두두두서울’에 문을 연 빅뱅의 데뷔 20주년 미디어 전시 ‘코스모스’(COSMOS) 얘기다. 빅뱅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로 공간을 채웠다.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20년 발자취 한눈에…과거와 현재 아우른 전시

‘코스모스’는 빅뱅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YG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크리에이티브멋(MUT)이 주관하는 미디어 전시다. 빅뱅이 지난 20년간 쌓아온 음악과 서사, 팬들과 함께 만든 추억을 ‘과거와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존재할 모든 것’을 뜻하는 우주적 개념인 ‘코스모스’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풀어냈다.

전시가 열리는 ‘K-문화 스테이션’은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지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연장 약 335m, 약 1000평 규모다. 이곳은 1983년 지하철 2호선 건설 과정에서 조성된 이후 약 40년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채 서울 도심 아래 존재해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 유휴공간 운영사업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코스모스’가 첫 프로젝트다.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빅뱅 20주년 전시에 와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우리 오래 봐요!”(지드래곤)

“빅뱅이 20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V.I.P(팬덤명)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세요.”(태양)

“여러분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쁩니다.”(대성)

전시장으로 향하는 을지로입구역 1-1 출입구 개찰구 옆에는 여러 대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각 모니터에서는 빅뱅의 과거 무대 영상이 흘러나와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분위기를 돋운다. 입구에서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현재 모습을 담은 대형 스크린이 관람객을 반긴다. 화면 속 세 멤버의 모습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팬들에게 건네는 환영 인사가 차례로 흘러나온다.

전시는 총 11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첫 번째 공간인 ‘우주의 시작’(COSMOS BEGINS)이 펼쳐진다. 몰입형 레이저쇼와 별자리 레이저가 어두운 공간을 수놓는다.

전시 초반부는 빅뱅이 걸어온 지난 20년을 되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주의 신호’(COSMIC SIGNAL)에서는 빅뱅의 음악과 가사를 따라 걸으며 대표곡을 미디어 파사드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기억의 흔적’(FRAGMENTS)에서는 빅뱅의 20년을 담은 미공개 사진을 빔프로젝터로 선보인다.

과거의 기록을 지나면 현재의 빅뱅과 마주한다. ‘우주의 메아리’(COSMIC ECHO)는 빅뱅의 메시지와 음악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공간이다. ‘우주 시차’(PARALLAX)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촬영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사진을 최초 공개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는 렌티큘러 방식을 활용했다. 세 멤버가 소파에 나란히 앉은 모습부터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모습이 대형 화면을 채웠다.

빅뱅과 팬덤 V.I.P의 20년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시간의 별자리’(CONSTELLATION)에서는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거대한 ‘뱅봉’(공식 응원봉) 조형물과 역대 뱅봉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사진=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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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과 더 가까이…팬 참여로 채우는 전시

전시의 백미는 ‘가상의 궤도’(VIRTUAL ORBIT)다. 이곳에서는 빅뱅의 신곡 ‘빅’(BiiiG)을 활용해 제작한 VR 콘텐츠를 독점 공개한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바로 눈앞에서 신곡 무대를 펼치는 듯하다. 실제 콘서트장 1열에서 세 멤버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코스모스’(COSMOS OF US)는 팬들이 직접 전시의 일부가 되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빅뱅과 함께한 자신의 사진을 전시장에 송출하면 벽면의 화면에 다른 관람객들의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이어지는 ‘우주적 시공간’(COSMIC STAGE)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을 만날 수 있다.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구현된 화면 속 멤버들이 몸을 움직이고 손짓하며 관람객과 마주한다.

(사진=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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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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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끝자락은 20주년의 기억을 간직하고 팬들의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우주의 조각’(PIECES OF COSMOS)에서는 ‘코스모스’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와 후드,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MD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공간 ‘함께 그리는 코스모스’(DRAW OUR COSMOS)는 V.I.P가 직접 남긴 메시지로 완성되는 참여형 메시지 월이다. 빅뱅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시작한 관람 여정이 팬들과 함께 만들어갈 앞으로의 시간을 기약하며 마무리된다.

빅뱅은 2006년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신곡 ‘빅’을 발매했으며, 21~23일 고양종합 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주년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미디어 전시 ‘코스모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회차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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