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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FOMC와 강달러…원·달러 환율, 1520원대 상승 출발[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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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6.18 08:16:23

NDF 1개월물, 1526.7원…야간장 1515.5원
워시 의장 “물가안정 위한 연준 의지는 강력”
트럼프 “MOU 최종안 아냐…안 지키면 폭탄”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 우세…1520원대 등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은 15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2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15.5원에 마감했다.

간밤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18명의 정책결정자 가운데 9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이 중 6명은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9명은 금리 동결 또는 인하를 예상해 연준 내부에서도 향후 정책 경로를 둘러싼 견해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워시 의장은 “물가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는 강력하고 만장일치이며 분명하다”며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이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고, 이제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를 둘러싼 잡음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과 체결하기로 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종안이 아니며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공습을 다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MOU일 뿐이지 최종안이 아니다”며 “만약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그들을 향해 총을 쏘고 머리 위에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52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FOMC와 비교하면 뚜렷한 매파 전환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면서 “미국 증시도 FOMC 결과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날 환율은 1520원대 갭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거주자 미국 주식시장 순매수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하방을 경직시킬 것”이라면서 “1520원대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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