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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확대…24일부터 추가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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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3.23 12:00:04

5월 초 5개사 선정·내년 3분기 서비스 개시
내년 하반기 최대 16개 앱에서 이용 가능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 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앞으로 평소 자주 쓰는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안부는 24일부터 4월 22일까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 희망 기업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보안 수준·개인정보 보호 방안·시스템 신뢰성·장애 대응 체계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거쳐 5월 1일경 최종 5개 내외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 관련 상세 내용은 행안부 누리집의 ‘알립니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 31일 희망 기업 대상 설명회도 개최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과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3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행안부 공식 앱 외에 삼성월렛·KB스타뱅킹·네이버·NH올원뱅크·토스·카카오뱅크 등 6개 민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4개 사업자(신한은행·우리은행·중소기업은행·하나은행)는 올해 3분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로 5개 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되면 내년 3분기부터는 총 16개 앱 중 하나를 골라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신분증은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개인정보를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차단하고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최근 전자정부법 개정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 권한과 부정 사용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이 가장 편리하고 익숙한 일상 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면서도 신원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관 협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세계 표준이 되는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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