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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사과'만 5번…"내란, 민주주의 파괴하는 불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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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I 2025.12.30 09:36:21

"1년전, 당파성 매몰돼 사안 본질 놓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30일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 행위”라며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짧은 입장을 전하면서 ‘사과’란 표현을 다섯 차례 썼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그러나 당시에는 내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는 제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오후 “내란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2월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석해 “불법 탄핵을 중단하고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 3월 보수 기독교 단체가 주관한 집회에선 “탄핵소추 절차 자체가 불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 후보자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추운 겨울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상처받은 분들, 저를 장관으로 받아주실 공무원들, 모든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이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청산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온몸으로 헌신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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