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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협회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 韓뮤지컬계의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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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5.06.09 13:07:49

작품상 포함 '토니상' 6관왕 달성에 환영 성명 발표
"소극장서 출발해 해외 진출…이상적 모델 구현"
"뮤지컬, K콘텐츠산업 차세대 주력군으로 부상"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사)한국뮤지컬협회는 9일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브로드웨이 공연의 ‘토니상’ 6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환영 성명을 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사진=NHN링크)
앞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 작품은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무대 디자인상 수상작으로 꼽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극작가 박천휴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2016년 대학로에서 먼저 초연했다. 초연 후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여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을 받았다.

영어판인 브로드웨이 공연은 지난해 10월 뉴욕에 있는 약 1000석 규모 대극장인 벨라스코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21년 한국 공연 장면(사진=CJ ENM)
한국뮤지컬협회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에 대해 “한국 창작 뮤지컬 생태계 전체의 성과이자 빛나는 금자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작품성과 한국 소극장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대극장으로 확장되어 성공한 첫 사례이자 한국인 최초의 극본상 및 음악상 수상 기록”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아울러 “초기 창작부터 디벨럽, 상업화, 해외 진출까지 뮤지컬 생태계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한 사례”라면서 “창작자 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10년에 걸쳐 각 단위의 역할을 수행한 우리 뮤지컬계 모든 분께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국 창작 뮤지컬은 더욱 발전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넓히고 K콘텐츠산업의 차세대 주력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업계 종사자 및 모든 관객들과 함께 오늘의 쾌거를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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