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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5일 “대선 기간부터 운영된 이재명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는 4일 밤부터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21분부터 대통령 경호는 대통령 경호처가 주관하고 있다.
경찰전담경호대는 이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대통령경호처와 합동으로 근접 경호 업무를 수행했다.
통상 대통령이 당선된 후 경호처가 경호 업무를 전담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 확정을 의결하고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 경호처가 대통령 경호를 이어받는다.
때문에 경찰전담경호대가 근접 경호를 맡았던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는다.
이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저지에 경호처가 엮여 있는 만큼 검증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열린 국회 로텐더홀에선 경찰과 경호처 직원이 밀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직원은 이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겹치자 서로를 팔로 밀치며 몇 마디 주고 받았다.
경찰과 경호처 간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경호처는 전날 이 대통령 취임식 경호 업무서 22경찰경호대를 배제했다고 알려졌다. 22경찰경호대는 서울경찰청 직할 부대로 대통령 행사와 관련 검문·검색, 거점 경호 업무 등을 맡고 있다. 22경찰경호대는 이날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타 사항은 경호 보안으로 제한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인선을 발표하며 신임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 차장에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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