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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높은 물가 상승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관세 대상이 된 국가들의 세부상황과 반응이 최종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과 불확실성이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는 만큼, 그는 “앞으로 더 오랫동안 고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가 올해 강력하게 시작했지만 불확실성 속에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적인 경제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나는 신중하면서도 현실적인 낙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평가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에는 강한 회복력과 탄탄함이 많이 존재하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공급과 수요 측면의 부정적인 요인들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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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킨 총재는 “우리는 상당히 긴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가격 설정자(공급자)와 가격 수신자(소비자) 모두의 (가격) 기대치가 느슨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이번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연준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지 현재 금리 동결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와 관련해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가격에 더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요금이 어디에서 결정될지, 영향을 받은 국가의 기업과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또 소비심리와 경제침체를 우려하는 다양한 조사결과를 인정하며 “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하고 투자하려면 일정 수준의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지금으로서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감정 하락이 수요를 잠재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정책에 대해 “우리는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적당히 제한적인 입장은 좋은 위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면 우리는 조정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관세가 물가에 직접적이고 한시적 인상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더 간접적 효과는 인플레이션에 “더 지속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