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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정신건강 낙인 효과 막기 위해 석학들 지혜 모은다

송승현 기자I 2024.06.11 16:33:59

12일 오전 10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 개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기획재정부, 세계은행과 함께 오는 12일 오전 10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 현황과 정신건강 낙인 감소 프로그램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적용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1부 오프닝 세션에서는 런던 킹스 대학교 그레이엄 소르니크로프트 교수가 정신 건강의 낙인과 그 영향에 대해, 국립정신건강센터 양수진 과장이 한국의 정신건강 현황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한다.

2부 국제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런던 킹스 대학교 클레어 헨더슨 교수가 국제적 현황 검토 결과 및 사례 연구에 대해, 멜버른 대학교 크리스 그루트 박사가 동아시아 지역의 낙인 감소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한다. 이후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은 각국의 정신건강 낙인감소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공유한다.

3부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석한 모든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한국에 적용 가능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이영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세부 실행계획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워크숍에서 논의된 세계 각국의 소중한 제안들을 모아 한국 정부의 정신건강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한국형 정신질환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전 세계 정신건강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으고, 이러한 논의를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이를 위해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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