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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내달 21~22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장병호 기자I 2023.09.21 15:59:08

이병욱 지휘, 피아니스트 박종해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는 오는 10월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Ⅸ-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공연한다.

지휘자 이병욱. (사진=경기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병욱이 경기필을 객원 지휘한다. 지휘자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 지휘는 물론 오페라와 현대음악에 강점이 있는 지휘자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1번의 실패 이후 우울증에 걸려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쓴 작품이다. 행복과 불행, 사랑과 아픔, 절망과 희망 등 그의 모든 삶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특히 3악장은 감미로운 선율과 절묘한 흐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폭발적인 터치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피아노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손 꼽히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박종해는 2010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2011년 이탈리아 에판시에서 수여하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상,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수상했다.

이병욱 지휘자는 “올해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통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의 뒤를 잇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교향곡의 진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해. (사진=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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